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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돋보기] 잔잔한 반전의 연속 ‘기적’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1-09-20) 2021년 09월 20일 17:11 조회수 2,460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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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돋보기] 잔잔한 반전의 연속 ‘기적’© Reuters. [영화돋보기] 잔잔한 반전의 연속 ‘기적’

출처= 네이버 (KS:035420) 영화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영화 <기적>은 1988년 4월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의 간이역 ‘양원역’을 인근 주민들이 직접 건립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기차와 사람이 함께 다니는 위험한 길 역시 실제 양원역이 들어서기 전 주민들이 많은 사고를 당했던 사례들을 모티브로 했다.      

작품은 1980년대의 실화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외진 마을의 한 소년이 꿈을 이루는 과정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엮은 감동의 스토리를 그려낸다. 영화의 이야기는 기차의 선로와 인도가 혼재된 위험한 길이 있는 자신의 동네에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청와대에 수 년 동안 편지를 보내고 있는 소년 ‘준경(박정민)’에게서 시작된다.

준경의 애틋한 마음은 온 동네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안타깝게도 청와대의 답장은 오지 않는다.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준경은 자신의 천재성에 반한 여자친구 라희(임윤아)를 만나면서 오랫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애써 피해왔던 자신의 큰 꿈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한편, 간이역에 대한 준경의 집념은 청와대로부터의 건립 허가를 이끌어 내고 준경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역사를 짓는다. 이 과정에서 준경이 간이역의 건립을 위해 애썼던 이유와 더불어 그와 관련된 슬픈 사연들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게 되고, 준경은 그를 통해 어른으로 성장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빛나는 것은 ‘연기 천재’ 박정민의 연기다. 그가 표현하는 엄청난 천재적 재능을 타고 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수룩하고, 눈치도 없는 시골 소년의 모습은 마치 우리 주변에 한 명쯤은 있는 것 같은 캐릭터 같은 느낌이다. <엑시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임윤아는 극 중에서의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밝고 명랑한 여고생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기적>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고 잔잔하다. 민주화의 과도기가 진행된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영화들에 스며들어 있는 ‘시대적 어두움’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당시에 청소년기를 지낸 이들의 생활상들이 엿보이는 부분이 있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를테면, 1986년부터 시행된 학생 ‘복장자율화’, 비디오테이프, 동네 문구점 앞의 동전 오락기 등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아련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또 한 가지 <기적>의 특징은 소소한 ‘반전’이다. 극 후반에 준경과 그의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관계 속에 감춰져 있던 진실들 속 반전은 관객들에게 전하는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잔잔함 속에 드러나는 반전, 가족이라는 관계의 소중함이 전하는 감동이 잘 어우러진 <기적>은 긴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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