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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기차' 리비안 공모가 78달러…'테슬라 살까 vs 리비안 살까'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1-11-10) 2021년 11월 10일 16:28 조회수 1,445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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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NASDAQ:AMZN) 전기차' 기대주

리비안 (NASDAQ:RIVN) 180일 락업 기간
해제 후 주가 변동성 주의

당분간 순 손실 이어질 듯
GM·포드와도 트럭 경쟁↑

'내부자 지분 매도 리스크'
테슬라 (NASDAQ:TSLA), 월가선 전망 엇갈려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인기 1위 종목'으로 유명한 미국 전기차 테슬라 주가가 하루 새 12% 급락한 가운데 테슬라 경쟁자로 꼽히는 '아마존 전기차' 리비안이 뉴욕증시 상장을 하루 앞두고 기업공모(IPO) 가격을 결정했다.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주식 매도를 두고 트위터 설문 조사를 한 후 월가 내에서도 테슬라 주가를 두고 비관론과 낙관론이 다시 한 번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리비안 주가가 IPO 가격 대비 얼마나 상승 여력이 있을 지 여부에 주목해 매매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다만 뉴욕증시 상장 당일 미국 주식을 사려한다면 한국과 달리 주의할 점이 적지 않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은 IPO 가격을 1주당 78달러로 정했다. WSJ는 "78달러는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이를 감안하는 경우 리비안 기업 가치가 770억달러에 달한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미국 간판 자동차 업체 포드 모터스(약 804억달러)에 다가서는 수준이다.

IPO가격은 투자 수요가 높을 수록 올라간다. 가격이 오를 수록 시장 눈길이 집중될 수 밖에 없지만 별다른 공모주 청약 기회 없이 주식이 상장된 후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장 당일 주식을 사서 볼 수 있는 기대 이익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앞서 5일 리비안은 투자설명회를 거친 후 IPO 가격 범위를 1주당 72~74달러로 높여 잡았는데 여기에서 한 차례 더 가격을 높인 것이다. 이전 IPO 가격 범위는 57~62달러였다.

리비안은 미국 전기 트럭업체다. 상장 이전 기존 주식(구주)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아마존이 리비안 지분 17.3%를 보유해 최대 주주다. 이어 포드 모터스(11.1%)가 리비안 주요 주주다.

리비안은 10일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종목 코드는 RIVN이다.

한국 증시와 달리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소액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공모주 청약 제도가 없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정식 상장일 이후에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소액 개인 투자자들은 IPO가격이 아니라 시초가를 기준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는 뜻이다. 상장 당일이 되더라도 언제 실제 거래가 이뤄질 지 구체적인 시점이 알려지지 않는다. 통상 뉴욕증시 본장이 열린 후 2~4시간 안에 일반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외 언론에서는 미국 기업 상장주 주가가 IPO가격 대비 얼마나 뛰어 마감했는 지가 주로 보도되지만 실제 소액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IPO가격이 아니라 시초가 대비를 기준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또 미국주식의 경우 상장 후 통상 90~180일 간인 락업(기관 투자자·내부자 등 주요 지분 보유자들의 주식 매도 금지 기간)이 해제되면 매도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를 전후해 주가 낙폭이 커질 수 있다.

리비안은 미국 전기 트럭업체다. 배달용 전기 밴과 트럭 생산·판매가 주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전기 승용차와 각종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자율주행기술을 키우고 있는 테슬라와 경쟁 영역이 크게 겹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테슬라와 루시드모터스, 그리고 리비안을 두고 매매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특히 리비안은 테슬라의 머스크 CEO와 전기차·민간 우주 탐사 등 여러 영역에서 경쟁을 벌이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CEO 시절 집중 투자한 업체라는 점에서 테슬라 경쟁사로 주목 받아왔다.

리비안이 증시에 갓 상장한 만큼 월가에서는 뚜렷한 목표 주가가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나치게 리비안 투자 열기가 뜨겁다는 점에서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첫째로는 상장 후 몇 달 간 주가 하방 압력이 크다. IPO 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르네상스캐피털은 "(미국주식의 경우)상장 후 통상 90~180일 간인 락업(기관 투자자·내부자 등 주요 지분 보유자들의 주식 매도 금지 기간)이 해제되면 매도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를 전후해 주가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비안의 경우 락업 기간은 180일이며 구체적인 해제 기준일은 통상 상장 후 며칠이 지난 후 알려진다.

둘째로는 리비안이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성장 기업이라는 점에서 적정 주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달 말 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한 '2021년 3분기(7~9월)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해당 분기에 리비안은 최대 12억8000만달러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바 이는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연간 기준 각각 4억2600만달러, 10억달러 순 손실을 기록한 바 있고 올해 상반기(1~6월)에는 10억달러 순 손실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SEC 보고서를 통해 "순 손실은 일리노이 주 노멀 소재 생산 공장 인건비와 간접비로 인한 것이며 순 손실이 크다는 것은 공장 생산 능력이 그만큼 대규모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당분간 분기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셋째로는 올해 이후 전기 트럭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월 고객 메모를 통해 "2021~2024년 사이에 전기 트럭 출시가 집중 되면서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례로 제네럴모터스(GM)가 고급 전기트럭 EV험머 소비자 인도를 시작하는 데 이어 실버라도 EV 와 GMC 전기 픽업 트럭 모델을 오는 2023년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포드 모터스도 첫 전기 트럭 모델은 F-150 라이트닝을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로서는 리비안의 전기 차량 판매가 아마존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눈에 띈다.

한편에선 경쟁사인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 트럭' 을 조만간 소비자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각됐다. 앞서 8일 펩시코의 라몬 라구아르타 CEO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탄소 배출 줄이기 계획과 관련해 "올해 4분기에 테슬라의 세미 트럭을 처음으로 펩시코가 인도 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펩시코는 4년 전 테슬라로부터 전기 세미 트럭 100대를 사들이기로 했고 테슬라도 세미 트럭을 2019년 이후 본격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반도체 부족 대란과 코로나19 상황 등이 문제되면서 일정이 늦어져 올해 1월 머스크 CEO가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셀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세미 트럭 생산이 보류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리비안은 올해 9월 첫 전기 픽업 트럭인 R1T를 출시했다. S-1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30일 기준 R1T 픽업 트럭과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모두 합쳐 북미 지역에서 총 4만8390대 선 주문을 받았다. 회사는 올해 전기 차량을 총 2만대 인도 예정이고 내년에는 4만대 인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 앞서 지난 달에는 캘리포니아 베니스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고객 직접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다 앞으로 테네시 주 소재 전체 주립공원 56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아마존을 잇는 리비안의 두 번째 최대 주주인 포드 모터스의 더그 파워 부사장이 지난 달 리비안 이사회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마존과 포드는 리비안 상장 전 각각 20%, 12%가량 리비안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 켠에서는 리비안과 테슬라 주식 매매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테슬라의 경우 주가가 당분간 오르내리더라도 큰 급락이 뒤따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미국 자산운용사 거버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CEO는 "테슬라 주식이 단기적으로 상당히 상승했으며 아마도 약 20% 정도 과대 평가된 상태였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는 지금이 재조정하기에 나쁜 시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8일 제프리스 투자은행은 테슬라에 대한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950달러→1400달러)를 올려잡았다. 트위터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온 7일 웨드부시증권도 오히려 테슬라 주가 낙관론을 강조했다. 이날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테슬라 목표주가 범위 상단을 기존 1500달러에서 1800달러로 오히려 올려잡았다.

반면 테슬라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5일 미국 독립 리서치 업체인 뉴컨스트럭츠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메모를 통해 "테슬라 주식이 지나치게 높고 시가총액 기준 약 1조달러만큼 과대평가 됐다"면서 "주가가 지금보다 88%낮은 1주당 15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지적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너 CEO는 "현재 시총이 1조2000억달러가 넘으려면 테슬라가 전세계 전기차(승용차 기준) 시장을 118%점유하고 있어야 하며 오는 2030년까지 애플보다 수익을 더 많이 내야하는 데 이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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