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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금리인상 등 불투명성 확대…4분기 자산투자 전망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1-11-08) 2021년 11월 08일 08:10 조회수 5,662회 댓글수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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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금리인상 등 불투명성 확대…4분기 자산투자 전망© Reuters. [긴급진단] 금리인상 등 불투명성 확대…4분기 자산투자 전망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국내 국고채 금리도 연일 연고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오르고 있다. 올해 3분기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을 모시고, 금리인상 등 불투명한 국내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4분기 자산투자 방향도 짚어 보고자 한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인플레이션 우려, 美 연준 테이퍼링 가능성…시장 급격히 위축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미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등 여러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터지면서 채권금리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변동폭이 큰 것에 대해 국내 국채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두달 연속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는 등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 붙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9월 국채선물을 15만 계약 순매도했고, 이어 지난달에도 7만4000계약을 시장에 내놨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의 발언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 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 결정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미국의 경우 지난 8월 허리케인이 강타하면서 공급망이 붕괴됐고, 이어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점을 찍었다”면서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구인난과 구직난이 미스매치 되면서 노동환경이 엇나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가 돌아갈 만큼 좋은 선순환 모양을 보이느냐가 관건인데,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다”라면서 “올해 3분기 들어 국내 경제 및 증시가 참혹했는데, 4분기 반등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3분기 국내 증시를 살펴보면 기업의 실적과 지표가 대체로 상반된 결과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는 5%대, 우리나라는 9년만에 2%대 물가 상승률을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결국 4분기의 반등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3분기 무엇이 악화됐는지를 알아야 4분기가 좋아질 것인가를 우리가 따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양호 고문은 “조만간 중국 광군제도 있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있고,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진다”면서 “소위 계절적 소비, 순풍이 부는 분위기로 4분기 소비를 앞두고 3분기는 전통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위드코로나’ 자영업 경제 회복되나…”미치는 영향 미비”

이어 김종효 전문위원은 “4분기 변수가 굉장히 많은데, 정부의 재정정책에 예민하다”면서 “최근 예산도 통과될 전망인데, 4분기 재정정책의 효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양오 고문은 “재정이 들어가면 경제에 미치려면 최소 3개월이 소요된다”면서 “4분기 기대감에 의해 GDP 상승, 재고 생산도 있기 때문에 시차상 이런 요인들로 영향을 주기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물가를 잡을 수 있다”면서 “특히 직장이 없으면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데, 8월 340만명이 직장을 떠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고문은 “돈을 많이 저축 해놓더라도, 당장 캐시플로우가 일어나지 않으면 소비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고, 4분기 계절적 순풍이 부느냐 안부냐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4분기와 내년 상반기 GDP 성장률 목표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상황에 따른 변수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는 소비 쿠폰 등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최양오 고문은 “정부가 소비 쿠폰 등을 통해 성장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4%로 사실 큰 도움은 안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4%대 성장률에 안착해야 내년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우려스러운 건 너무 빨리 금리를 인상한 건 아닌지 싶다”고 우려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올해 금리인상이 예정된 것으로 아는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훨씬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민간부채 국면별 금리 인상의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보면 기준금리 0.25% 인상되면 경제성장률은 최대 0.15%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데, 빚이 많을수록 경제가 받는 충격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최양오 고문은 “오는 25일 기준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사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듯한 모습”이라면서 “우리나라 증시의 경우 전 세계 22개국의 주요 국가들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 증시의 경우 경제 거시지표와 상반되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면서 “투자자분들의 경우 현금 보유를 늘리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고,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종목 선별능력으로, 이런 능력을 가진 투자자들의 경우 혼란스러운 4분기 더욱 빛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채우기 쉽지 않은 분위기”라면서 “위드 코로나로 인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피해보상 등 여러가지 흐름상 경기회복에는 긍정적 신호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양오 고문은 “내려올 그때 급하게 내려와도 올라갈 때는 급하게 안 올라간다”면서 “여기에 현재 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런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4%대 성장률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35조 규모로 재정을 풀고 있는데, 마중물 들어올 때 더욱 과감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대선 정국이다 보니 정부가 주도적으로 재정 정책을 이끌어 가기 어렵고, 걱정이 되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예측 불가능한 미래”…종목 선정 유연함과 혜안 필요

최양오 고문은 마지막으로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냐, 디플레이션이냐 극과 극의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다시 말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유도할 힘이 있느냐인데, 사실 그렇지 못한 열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 고문은 “대통령과 한국은행 총재 모두 바꿔야 하는데, 지금 나라가 극렬히 이분법으로 나뉘어 있고, 과연 이것을 봉합할 힘을 갖고 가느냐”라면서 “내년 차기 대통령이 고생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종효 전문위원 역시 “예측이 엇갈리고 또 선거라고 하는 정치적 변수도 끼어있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봐야 되는 시장 전략은 일단은 유연함과, 일정 부분의 현금, 그리고 종목과 투자 자산의 방향을 보는 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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